[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전남 및 전북 등 최근 연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및 태풍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피해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선제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것이 피해지역 주민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확한 피해 원인을 확인하고 정부의 대응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하라"며 "환경부는 근본적인 섬진강 수계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추가 주문했다.
또한 정 총리는 "이번 태풍은 소형급인 반면에 이동속도가 매우 빨라 강풍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태풍 영향권에 있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강풍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국민께서는 강풍이 불거나 비가 올 때 무리한 작업이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현장의 재난대응 관계자들도 현장통제 응급구조 등 임무 수행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정 총리 지시에 따라 호남 일부를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일 정부는 경기 안성을 비롯해 강원 철원, 충북 충주·제천·음성, 충남 천안·아산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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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총리 "집중호우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히"/사진=국무총리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