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정당 지지도에 있어서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턱 밑까지 따라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3.2%p 하락한 35.1%로 조사됐고 통합당은 2.9%p 오른 34.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올라갔던 것을 마감하며 하락 반전을 보였고 통합당은 창당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간의 격차인 0.5%p는 미래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안에 들어갔으면서 최소 격차를 보인 것이다.

이전 최소 격차는 2주전인 지난 7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기록한 3.7%p였지만 이번에 그 기록을 경신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좌측)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사진=(좌)민주당, (우)통합당
민주당측 응답자들의 특성별 변화는 다음과 같다.

직업별로는 자영업-노동직-사무직에서 지지율이 떨어졌고, 연령별로는 3040대를 비롯해 70대 이상에서도 지지도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경기인천-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모두 하락했고, 광주전라 지역만 4.8%p 올랐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 592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이번 결과는 부동산 대책, 특히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 5명의 일괄 사의 표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