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우리나라에 상륙한 첫 태풍인 제 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2시 50분경 경남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했다가 오후 6시경 포항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경남지역으로 올라왔고, 그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경남 해안을 비롯해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 부근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내일은 북서쪽의 더 선선한 공기가 서해상에 내려오며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만나는 충청도를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충청도와 인근 전북지역 등에서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으니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부산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김해공항을 이용하려는 국내선 63편이 사전 조치로 운항계획이 취소됐다.
다만 사전 취소된 항공편 외에는 정상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이날 "태풍이동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 차질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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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9일 기상청이 밝힌 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 경로./사진=기상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