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상륙한 태풍인 제 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2시 50분경 상륙한 후 2시간 남짓 지난 오후 5시경 소멸했지만, 10일부터 11일 밤사이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이날 오후 5시경 울산 서북서쪽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날 오후 비구름대는 밤까지 남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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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장미' 소멸했지만…밤새 폭우 '촉각' 11일까지 곳곳./사진=미디어펜 |
또한 기상청은 "지난 며칠사이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로 비가 오면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여러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지역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이튿날인 11일 중부지방과 경북 경남 전라 내륙에 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화요일인 11일의 경우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오후부터 잦아들 예정이다.
기상청은 충청도와 경상도의 경우 오후에 비가 그칠 것으로 보았고, 전라도는 밤에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11일 낮 서울, 경기 북부, 강원 북부, 경상도, 제주도, 전남 지역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과 경기 일부에서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