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여성가족부는 14일 오전 충남 천안의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기림의 날 행사는 정부가 지난 2018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처음 열렸다.

세 번째를 맞이한 올해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가 그 기억에 응답해 나간다는 뜻을 담아 '미래를 위한 기억'이라는 주제로 차려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를 위한 기억 : 증언과 응답'이라는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행사에는 피해자 할머니와 시민단체, 학계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한 디지털 자료저장소 '아카이브814'의 개관식도 함께 진행된다.

아카이브814에는 한국전쟁 당시 연합군이 작성한 자료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과 관련된 자료까지 모두 526건의 디지털 기록이 담겼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기림의 날은 우리 모두 역사의 당사자이고 증언자임을 기억하는 날"이라면서 "역사적 아픔과 위안부 피해자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연대하며, 미래 청년 세대들이 응답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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