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서울과 경기에서 최소 12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15일 발표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1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주로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8명,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1명 등이다.

그 밖에 감염자는 패스트푸드 체인 '롯데리아' 직원모임 1명, 해외유입 접촉 2명, 감염경로 미확인 4명 등이다.

특히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수도권 지역 내 급속한 확산세에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대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15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가 지나면 수도권에서 대규모 집단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