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계공고 최초 확진자 2학년 재학생(189번 환자) 감염원인 불분명…학생·교직원 전수조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부산기계공고 2학년 재학생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시작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을 한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상가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 보건당국은 15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상황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20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인 189번 환자와 같은 장소에서 일한 밀접 접촉자 1명(201번·10대 여성)과 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93번)의 아빠(195번) 지인 2명(200번·202번)이다.

나머지 5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역학조사 중인 연제구 거주 40대 남성인 198번 환자와 가족 2명(204·205번), 최근 인도에서 입국한 40대 여성(203번),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서구 거주 30대 남성(199번)이다.

특히 부산기계공고 2학년 재학생인 189번 환자에서 시작된 감염세는 친구와 친구 부모를 거쳐 지인이나 함께 일한 동료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까지 부산기계공고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이다.

문제는 부산기계공고 최초 확진자의 감염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학생, 교직원 전수조사를 통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부산기계공고 학생 확진자(193번)의 엄마(194번)와 아빠(196번)의 직장 접촉자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또 194번 환자가 근무하는 1차 의료기관의 밀접 접촉자 17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박업체에 납품하는 기계공구업에 종사하는 196번 환자의 접촉자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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