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집중호우로 성벽 일부가 무너진 충남 공주 공산성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공주 공산성 등 문화재 피해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매장문화재 조사 현장에 대한 자연재해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산성이나 급경사지 문화재 등에 대한 발굴조사 시행 전 조사대상 문화재를 현장 점검해 위험성을 추정하고, 조사원 안전 문제를 포함해 발굴조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발굴조사 착수 전에 조사대상 문화재의 안전도를 평가·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발굴조사의 시행 가능 여부와 조사시기 및 범위 등을 한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또 발굴조사를 마치고 흙을 덮은 복토(覆土) 구간에서 유실과 붕괴 위험이 크다고 판단됨에 따라, 복토 과정에도 지반 안정성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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