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다양한 활용성 등 삶의 질 높일 수 있는 가전 시장 확대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제품의 효율성과 사용성이 부각되면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가전 제조사들의 노력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IT·전자 제품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거나 선보일 예정이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들은 실내 인테리어와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여기는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 19 재확산 등 재택 경제가 확산하면서 공간 활용과 개인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모델이 공간 활용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360’ 모니터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내 공간에서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며 ”조금 더 비용 투자를 하더라도 품격있는 디자인, 다양한 활용성, 내게 꼭 맞는 편안함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공간 활용 IT·가전에 힘을 주고 있다. 최근 LG전자는 공간 활용도는 물론 사용자 편의성까지 대폭 강화한 ‘360’ 모니터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360 시리즈는 다관절 힌지 구조를 적용해 모니터 화면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더 편안하고 올바른 자세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책상 위 공간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360 시리즈는 스탠드 지지대에 C타입 클램프를 적용해 책상 테두리에 스탠드를 고정시켜 일반 모니터 대비 차지하는 공간을 줄였다. T타입 클램프를 이용하면 케이블 구멍이 있는 책상에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의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는 위생과 편의성을 앞세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출시 후 1달 만에 1만대를 판매한 이 제품은 고객이 주방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빌트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싱크대 아래쪽 수납장에 정수기 본체를 설치하고 물이 나오는 2개의 출수구를 외부에 노출시키는 구조라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다.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에는 냉수, 온수, 정수가 나오는 출수구 외에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클린 세척수가 나오는 출수구도 있다. 특히 클린 세척수는 다양한 식재료와 식기류 등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살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 출수구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공간 활용도를 높여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소형 전문 보관 냉장고 '큐브'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달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취향 가전'을 콘셉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큐브는 사용자 취향에 따라 여러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큐브는 와인이나 맥주, 화장품 등을 각각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한 냉장고로 침실이나 주방, 거실 등 집안 어디에나 자유롭게 두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단독으로 설치하거나 용도에 맞게 조합해 위아래로 배치할 수도 있는 신개념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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