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9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3단계 거리두기에 준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대 현장 인원은 47명에서 10명 내외로 축소된다.
안규백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준해 전국대의원대회 행사 인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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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월 9일 전당대회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
안 위원장은 "대회 당일 중앙당사 2층에 스튜디오 무대를 설치하고 진행을 위한 필수인원만 현장에 상주할 계획"이라면서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및 주요 출연자들은 별도 공간에 분산해 대기하고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현장 참석 후 곧바로 퇴장한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는 29일 오후 1시 후보자 정견 발표로 시작된다. 현재 자가격리 상태인 이낙연 당 대표 후보는 기존 방침대로 정견발표와 당선 시 수락 연설을 사전 녹화 영상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는 지난 24~25일 온라인을 비롯해 나흘째 진행돼 27일 마무리된다. 전국대의원 투표 역시 26일부터 시작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전당대회 당일 오후 3시에 투표가 종료되면 개표에 들어간다. 당선자 발표 시간은 오후 5시쯤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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