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아프리카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2명이 무장괴한에 또 다시 납치됐다. 

29일 온라인 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께 가나 연안도시 테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해역에서조업 중이던 가나 국적 어선 'AP 703'호가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납치세력들은 이 어선에 탄 선원 50명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만 다른 선박에 옮겨 태우고 나이지리아 방면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아프리카 해상에서 한국이 피랍된 것은 지난 6월 한국인 선원이 피납된 사건 이후 두 달여 만에 또 벌어진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서부 아프리카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파노피 프런티어'호에 승선해 있던 한국인 선원 5명이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가 피랍 32일 만에 지난달 24일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