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만8463대 11.3%↓, 해외 17만8482대 3.7%↓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8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모두 판매 감소를 나타냈다.

1일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8463대, 해외 17만8482대 등 총 21만69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11.3%, 해외는 3.7% 각각 감소했고, 전체적으로 5.2% 줄었다.

   
▲ 기아자동차가 6년만에 풀체인지로 출시한 4세대 쏘렌토. /사진=미디어펜


국내 판매는 화성공장 일부 라인 재편 공사에 따른 공급차질 등으로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지난달에 이어 쏘렌토(6116대)가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3944대, 모닝 3606대, 레이 2518대, K7 2172대 등 총 1만464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622대, 셀토스 3277대, 니로 1498대 등 총 1만9770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99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04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2만981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 7437대, K3(포르테)가 1만5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난달 출시한 4세대 카니발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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