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S그룹이 오는 14일부터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LS는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 및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이 극도의 취업난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이 올해 공채를 결정했다.
|
|
|
▲ 올해 1월,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2020년 신입사원들이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제공 |
LS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LS전선, LS 일렉트릭, LS-Nikko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E1은 동계인턴 채용 고려해 10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규모는 OOO명으로 전년과 유사한 규모이며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 명 수준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 다양하며, 4년제 정규대학(원) 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21년 2월) 등이 대상이다.
올해 LS그룹 공채의 특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을 넘어 온라인을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을 한다는 ‘온택트’ 채용 방식 도입이다.
우선 기존 대학들이 주최하던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채팅, 화상을 통한 직무 및 채용 상담회 방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 LS 자체적으로도 온라인 직무·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명 ‘브런치미팅’과 ‘랜선 회식’으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준생 약 60여 명을 초청, 미리 각 가정에 전달한 브런치(오전)와 치맥(오후) 등을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주고 받는 토크쇼 형태다.
온라인 상이지만 LS 관계자들은 스튜디오 무대에서 30여 명 취준생들의 얼굴을 스크린에 띄우고 취업 관련 질문에 대해 그 자리에서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올해는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
|
|
▲ 2020년 LS 하반기 공채 포스터 /사진=LS그룹 제공 |
한편 LS는 본인 및 가족 의료비, 주택자금, 자녀학자금, 경조비 지원, 생일/결혼기념일 선물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구성원이 보다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상위학위 과정 및 중장기 교육과정 지원, 과감한 발탁 승진인사, 강화된 멘토링 제도, 직무순환제 및 미국 실리콘밸리 IT기업에 준하는 사무환경 조성 등 긍정적 직원경험 및 성장비전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워크 다이어트 프로그램, PC오프 시스템 등을 통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입사 전 1박 2일의 힐링캠프, 면접장을 찾은 구직자들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포천쿠키, 초콜릿 등 감사 선물세트 제공,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레터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건강보조식품 등을 발송하는 등 구직자 및 신규 입사자들과의 감성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조준영 LS그룹 인사팀 차장은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고 LS그룹과 채용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여러 온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온택트 알림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많은 취준생들이 어렵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과 함께 당당하게 사회로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