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58명…서울 51명‧경기 47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5일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에서 유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8명 늘어 누적 2만 1010명으로 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감소한 이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는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16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0명을 제외한 15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47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11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0명, 광주·경남 8명, 대구 5명, 충남 4명, 강원 3명, 대전·충북·전북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3명 늘어 누적 1152명이 됐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11명 늘어났다. 전국 14개 시도 전체 기준으로는 총 4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서울아산병원(누적 6명), 광진구 혜민병원(16명)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실내포장마차(5명), 남양주시 아동도서업체(5명) 등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된 상태다.

수도권 외에는 대구 북구 동우빌딩 동충하초 사업설명회(25명),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22명) 등이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써 여전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6명은 경기(3명), 충북(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3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일본·브라질·칠레·중국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외)을 합치면 서울 51명, 경기 50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서 115명이 나왔고,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3명이 됐다. 위중·중증환자는 2명이 늘어 159명이 됐는데, 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26명 늘어 1만 6009명이 됐으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0명 줄어 4668명이 됐다.

국내에서 시행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03만 7045건이다. 이 가운데 196만 3958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 2077건은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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