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만에 온몸 불길 휩싸여…"세정제에 알코올 다량 함유"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의 한 여성이 손 세정제 사용 중 용기 폭발로 온몸에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트위터


5일 연합뉴스는 미 CBS 방송 등 현지 언론의 4일(현지시간) 보도를 인용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거주하는 케이트 와이즈는 손 세정제 용기 폭발로 불길에 휩싸이면서 얼굴과 몸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와이즈는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집에서 손 세정제를 발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세 아이를 재운 뒤 세정제를 바른 손으로 촛불을 켰고, 그 순간 손에 불이 붙은 것이다. 이후 작은 불씨가 세정제 용기에 닿으면서 폭발해 결국 와이즈는 전신 화상을 입었다.

와이즈는 "손 세정제 폭발로 불길이 얼굴 전체로 퍼졌고, 5초 만에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라운드록 소방서는 손 세정제 폭발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와이즈가 정품이 아닌 불량 세정제를 사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서 측 관계자는 피플지에 "손 세정제는 기본적으로 인화성 물질"이라며 "적어도 62%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 손 세정제를 다룰 때 조심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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