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백신, 올해 안에 나올 수도...이르면 10월"
개발업체들 "안전성·효과 판명 전엔 정부 승인 안 받겠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10월에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주요 개발업체들은 "완벽 검증 전엔 정부 승인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11월 1일 이전에, 10월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7일 주 정부를 향해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며 배포 준비를 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존슨앤드존슨·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 제약사들은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과가 판명되기 전까지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WSJ 등은 개발업체들이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이르면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정례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WHO는 효과적이고 안전하지 않은 백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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