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태풍 '마이삭' 피해 책임을 물어 함경남도 당위원장을 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태풍 피해 지역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어 피해 대책을 논의하고 도당위원장을 교체했다. 함남 지역에는 피해 복구를 위해 평양 당원 1만2000명도 급파했다.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마땅히 당원들, 특히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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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남도의 태풍 피해지역을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
나아가 김 위원장은 "당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 당원 1만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 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했다"며 평양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또한 이번 정무국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함경남도의 김성일 당위원장을 해임하고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이 밖에도 북한은 이번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인명피해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원·원산의 간부들도 처벌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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