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1년간 면제
관계부처 표창 등 인센티브 적용 받아
   
▲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샘 본사 사옥./사진=한샘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샘은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하는 ‘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공표하는 제도다.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50:50으로 합산해 매년 1회 발표하며 평가가 높은 순서대로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지표로 구분된다.

올해 동반성장 지수 평가대상 기업은 총 185개로, 한샘은 전년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업 31개 중 2단계 상승한 6개 기업에 포함됐다.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도 한샘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등급 기업은 공정위의 직권조사 1년간 면제 및 관계부처 표창 수여 등의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

한샘은 2017년 동반성장팀을 출범하고 ‘같이의 가치’를 상생경영의 기조로 삼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상생펀드와 상생결재시스템 등 금융 지원을 비롯해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을 통한 대리점 산재보험료 등 다양한 경영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한샘 임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 지원, 협력사 역량 강화를 위한 설비 구조 효율화 등 기술 지원 프로그램과 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인 대리점들을 위해 상생형 대형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대리점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형 대형매장은 인테리어의 특성상 넓은 매장을 갖추기 위한 임대료, 인테리어 제품 전시 등 대리점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샘이 비용을 들여 마련한 대형 전시 매장을 의미한다.

여기에 협력사 인력난 해소와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협력사 전문인력 교육 및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기술 협업,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들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및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상반기에 10억 원을 기부했고, 하반기에 5억 원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는 등 국난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적 선순환 구조가 국가적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라며 “이를 만드는 데 기업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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