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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본사 전경./사진=대웅제약 |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를 신규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사가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해 연구개발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DWP17061),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스핀아웃(분사)한 바이오텍이다.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그동안 이온채널 개발 시 한계로 알려진 고난도의 평가법을 극복한 기술로 고유의 경쟁력을 지녔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드 파이프라인인 DWP17061는 글로벌 제약사들 또한 해당 타깃으로 개발을 시도중인 이미 타깃 검증이 된 물질로서 혁신 신약으로 개발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DWP17061는 현재 호주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고 연내에 건강인 대상으로 첫 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동태 시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바이오텍 설립과 함께 제약업계에서 25년간 신약개발 및 신사업 개발 등 폭넓은 이력을 보유한 코오롱제약 개발본부장 출신의 박종덕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박종덕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 쉐링, 노바티스에서 혈액암 및 간장학 치료영역에서 임상개발, 제품개발 및 마케팅 등의 경험을 쌓았다. 또한 집단 약동학 모델을 통한 소아용 의약품 임상개발 플랫폼을 글로벌 제약사에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을 진행한 성공경험을 보유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다양한 R&D 전략을 추진하여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제약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지속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공헌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DWP17061 비마약성 진통제의 임상개발 및 난청치료제의 전임상을 위해 시리즈 에이 투자를 2020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으로 2025년 IPO(기업공개)를 목표로 한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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