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사용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논란과 관련해 "오염 가능성은 굉장히 작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백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상온 노출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되고는 있지만, 전체 백신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현재 공급되는 백신은 대부분 일회용, 1인용으로 이미 주사기에 충전돼 밀봉된 상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오염 가능성은 굉장히 작다"며 "아직 (접종자 가운데)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국민들께서 너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저희가 최대한 효력과 안전성이 담보되도록 백신에 대한 조사와 검토를 해서 백신 접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