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민간인 구조하지 않고 사살, 불태운 것이 참사의 본질"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북한의 연평도 만행과 관련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앞’으로 온 북한의 통지문을 읽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의 만행과 변명에 분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뭐라고 변명하든 바다 위에 떠 있는 비무장 민간인을 구조하지 않고 사살하고 불태운 것이 참사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원 지사는 “김 위원장에게 요구한다. 일어나면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정말로 생각합니까”라고 반문한 뒤 "그렇다면 무엇보다 먼저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명령 계통에 있었던 책임자를 전원 처벌하고, 부유물만 태웠다면 북측 영해 내의 시신을 찾아서 인도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만행이 없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약속해야 한다"며 "피해 배상도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