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익명의 50대가 조손가정을 위해 써 달라며 충남 천안시에 300만원을 기부한 채 사라졌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익명의 50대가 시청 복지정책과를 찾아와 가정불화와 이혼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조손가정 아이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써 달라며 5만원권 지폐 60장이 들어있는 봉투를 놓고 갔다.

기부자는 중앙시장에서 농산물 유통업을 한다고만 말하고 끝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시는 기부금을 관내 저소득 조손가정 9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