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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한 공무원 피살과 관련해 공개사과 메시지를 전했지만 북한 대내외 매체는 일체 이 사안을 다루지 않았다.
26일 노동신문은 1면에 김 위원장이 받은 축전과 내달 10일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앞두고 태풍 피해 복구 소식 등을 전했다.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평양방송도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주로 보도했다.
남한 실종 공무원이 서해상에서 사살됐다거나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 여론이 악화하자 김 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며 사과했다는 사실은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전날 청와대에 보낸 통지문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가뜩이나 악성 바이러스 병마 위협으로 신고하고 있는 남녘 동포들에게 도움은 커녕 우리 측 수역에서 뜻밖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들에게 커다란 실망감 더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통지문이라는 공개적 형식으로 대남사과를 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2018년 4월 황해북도 봉산군에서 중국 관광객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면서 사과한 전례가 있다.
당시에는 위로 전문을 보냈고 이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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