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모바일뱅킹 하루 사용금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상반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모바일뱅킹 하루평균 사용금액은 8조22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6조7457억원)보다 22.9% 증가한 규모다. 이는 18개 국내 은행과 우체국예금 고객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인터넷뱅킹 이용금액도 49조8567억원에서 55조2940억원으로 10.9% 늘었다.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대출신청과 자금이체가 각각 20.0%, 10.9%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실적 가운데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건수와 금액 기준으로 60.5%, 15% 수준을 보였다.
6월 이용건수 기준으로 전체 입출금‧자금이체 서비스의 64.3%가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졌으며, 단순 조회서비스의 경우 91.5%에 이른다.
전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는 1억6479만명으로 전년말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1억2825만명으로 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