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은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국내 확진자 수는 5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국내 확진자 발생은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이나, 주말에는 민간 의료기관의 진단검사가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일일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수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95명, 49명, 73명, 40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연휴에 적지 않은 분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전국 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의 7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우려스럽다”며 “이번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의 경각심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다시금 일부 단체가 추석 연휴 중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집회 계획을 철회해 달라”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불법집회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