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하기 전인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늘어 누적 2만36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명)보다 17명 감소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지역발생 기준 50명 미만)에 해당하는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 17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 등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누적 5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29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누적 27명)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경기 군포·안양의 가족 모임(7명), 경북 포항시의 어르신모임방(11명) 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0명)보다 많았으나 10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충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0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