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금융 우리사주조합은 29일 오전 류제강 우리사주조합장이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을 찾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정식 접수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다.
주주제안을 위해 필요한 최소 지분율(0.1%)을 훌쩍 넘는 약 234만주(0.6%)의 주주가 주주제안에 동의했으며, 이는 2017년 우리사주조합이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사주조합이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를 추천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조합 측은 KB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 공정한 조직운영, 이해관계자와의 활발한 의사 소통 등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주주제안을 통한 사외이사 선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