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지난 7월 1차로 지정한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서 18억원의 공공조달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중기부의 기술개발(R&D) 지원을 받아 기술개발에 성공한 제품 중 선발되며 혁신성과 공공성이 우수한 제품에 공공기관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초기시장 확보를 지원하는 제도다.

   
▲ 중소벤처기업부CI.


중기부는 1차로 지정된 44개 혁신제품이 공공조달을 기반으로 본격 성장할 수 있도록 제품 홍보와 수요 공공기관과의 매칭을 지원하고있다. 지정된 지 한 달 보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9개 제품에서 18억원의 공공조달 성과가 나타났다.

제브라앤시퀀스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실종자 얼굴인식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횡단보도'를 한국공항공사 등과 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컴시스템은 '전력계통의 고장 진단 및 자동 통보 시스템'을 한국수자원공사에 1억3000만원에 공급했다.

그 밖에도 리셋컴퍼니는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제이오텍과 이오렉스도 각각 한국가스기술공사 및 전주시청과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지난 9월 14일 접수 마감된 제2차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모집에는 총 156개 중소벤처기업이 신청했다. 기계소재,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원했다. 중기부는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 혁신제품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우수한 기술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초기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혁신제품 지정제도가 공공기관의 협력 속에서 빠르게 성과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의 모멘텀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공공부문의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기부는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해 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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