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추석 연휴를 맞은 대한민국을 들끓게 했다. 

지난 9월 30일 방송된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가황 나훈아가 15년 만에 TV에 등장, '홍시', '무시로', '잡초' 등 히트곡과 신곡 등 30여 곡의 무대를 웅장한 스케일로 풀어내 엄청난 화제몰이를 했다.

이날 방송은 지역에 따라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나훈아 관련 각종 검색어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기도 했다.

아직도 나훈아 언택트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나훈아 스페셜'이 오늘(3일) 밤 10시 30분 KBS2에서 방송된다.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 만의 외출'('나훈아 스페셜')은 나훈아와 제작진의 6개월간 공연 준비과정을 담은 미니 다큐다. 나훈아가 직접 언택트로 공연하게 된 과정과 어려운 여건 속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나훈아가 15년 만에 인생 최초로 언택트 콘서트를 통해 방송 출연을 한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과거 많은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극복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힘을 내자는 취지였다. 이런 의미있는 취지와 함께 나훈아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공연을 진행해 팬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나훈아 스페셜'에는 지난달 23일 진행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언택트 공연에 함께한 1천 명 방청객의 생생한 응원 현장과 공연 후 언택트 방청객들의 가슴 벅찬 소감도 담는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덴마크, 러시아, 일본 등에서 나훈아를 환호하는 재외동포들의 뜨거운 응원을 통해 나훈아와 전 세계가 하나된 가슴 뭉클한 현장도 공개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30일 방송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공연 본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미공개 보너스 영상까지 대방출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