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는 7일 북한의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잘못은 세가지”라고 지적했다. ‘자진 월북’이라는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답정너”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 국가’라는 손글씨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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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
그는 정부의 잘못에 대해 “우리 공무원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것이 첫째 잘못이다. 그리고 북한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한 것이 두 번째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건 아니다’라는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는 것이 세 번째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해경의 조사를 기다려보자’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언제까지 무엇을 기다려야 합니까. 해경이 북한을 조사하고 있습니까. 월북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답정너’ 한 것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손글씨는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 참여로 진행된 것이다. 원 지사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로부터 지목을 받았으며,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목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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