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사고 통해 드러난 개선과제 점검하고 보완"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울산 아파트 대형 화재와 관련해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 다행”이라며 소방당국의 노고를 치하하고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모두가 가슴을 졸였다. 강풍 속에서 순식간에 불길이 33층 건물 전체를 뒤덮어 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서주신 소방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이어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하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위로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 당국과 주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고 말하면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많은 숙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장재의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건축된 고층건물은 여전히 대형화재의 가능성에 노출돼 있다”면서 “부족한 초고층 고가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다.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재난의 현장에서 항상 국민을 지켜주는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화재 피해를 당하신 주민들과 대형화재에 가슴을 쓸어내리신 모든 국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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