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4일 포스트 코로나·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하는 '2020 The 혁신위'의 닻을 올렸다. 위원장에는 김종민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174석의 거대 여당으로 외형이 커지고 국민들의 기대도 높아진 만큼 이같은 기대와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난다는 취지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출범을 발표하면서 “이제 우리 민주당은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스마트정당, 필요한 일은 반드시 수행하는 책임정당, 모든일에 성과를 내는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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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
이 대표는 “당은 끊임없는 혁신으로 한국 정당의 발전을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미래에 대한 무한 책임을 갖고 민주당을 스스로 혁신하며 진화하는 미래정당, 스마트정당, 백년정당으로 만들어가리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러자면 당원의 역량, 일체감,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그것을 동력화하도록 당이 현대화 효율화 스마트화해야한다”며 “그런 노력을 통해 민주당이 대한민국 선도하고,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도록 위원회가 토대를 놓아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역사문제를 이유로 올해 한국이 주최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불참 의사를 피력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몹시 실망스럽다"면서 “스가 총리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라는 세계 당면 과제를 극복하는데 한중일 3개국이 함께 기여하기 위해 필요하고 시의적절한 회담"이라면서 "일본은 세계 지도국가 중 하나인데, 스가 총리의 태도가 지도 국가에 어울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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