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적용 등 가전제품의 기능이 나날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국내외 대표 가전업체들이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기술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고객의 목소리를 기술 개발에 발빠르게 적용한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
|
▲ 일렉트로룩스 인덕션 센스보일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
쾌적한 조리 환경과 편리한 작동 방식으로 최근 전기레인지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업계는 집쿡 트렌드와 함께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가 12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인덕션 제품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 조절 기술로 무장한 일렉트로룩스의 ‘인덕션 센스보일’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센스보일은 물의 끓는점을 감지해 자동으로 온도를 내려주는 센스보일 기능이 탑재돼 요리 초보자도 걱정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요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재료 손질 등 요리 준비로 바쁜 주방에서 불 조절에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인덕션이 스스로 끓는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온도를 내려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조리의 수고로움을 한층 덜어주고 물이 넘치거나 재료가 눌어붙지 않아 깨끗한 관리까지 용이하다.
강력하고 섬세한 화력도 신제품 인덕션의 장점이다. 총 3개의 화구에서 짧은 시간 내 최대 3300W의 강력한 화력을 만들어내는 ‘파워부스트' 기능으로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15단계의 섬세한 화력 조절이 가능해 미세한 온도 조절이 필요한 요리도 쉽게 조리할 수 있다. 이밖에 차일드락, 3단계 잔열 표시, 자동 전원 차단 기능, 타이머를 포함한 6가지 안전기능 시스템을 탑재했다.
|
|
|
▲ LG전자 아일랜드 와인셀러 /사진=LG전자 제공 |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홈술’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홈술 용품을 구입해 ‘홈 바’를 만들거나 술을 직접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홈술용 티테이블, 와인 전용 냉장고, 가전용 생맥주 기계 등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아일랜드 와인셀러’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하는 공간 절약형 와인셀러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사용자가 다가가면 와인셀러가 이를 감지해 내부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글라스 도어 왼쪽 상단에 손을 대면 문이 10도 가량 자동으로 열린다. 이어서 별다른 동작이 없으면 문이 자동으로 닫히고 조명이 서서히 꺼진다.
또 아일랜드 와인셀러는 와인 맛, 풍미, 향 등에 영향을 미치는 진동, 습도,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해주며 위쪽과 아래쪽 공간의 온도를 서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구분해 최대 41병까지 보관할 수 있다. 와인셀러 내부 선반의 고급스러운 너도밤나무 원목 소재와 외관의 틴트 글래스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했다.
|
|
|
▲ 위니아 딤채 2021년형 김치냉장고 딤채 /사진=위니아 딤채 제공 |
매년 인기 가전 목록에 오르는 김치냉장고도 색다른 기능을 더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세컨드 냉장고’로 기능이 확대되며 관련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위니아 딤채의 ‘2021년형 딤채’는 김치냉장고에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주를 슬러시로 마실 수 있게 보관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활용성을 확대했다.
이 제품은 1인 가구부터 대단위 구성원 가구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멀티플렉스' 모드가 특징이다. 젊은층의 음주문화를 반영한 ‘소주 슬러시’ 기능은 영하 12도에서 10시간 이상 소주를 과냉각해 얼음 슬러시 상태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독보적인 발효 기술로 김치냉장고의 기본 기능에도 충실했다. 기존의 맞춤 숙성 모드에 파김치, 오이소박이, 갓김치 메뉴를 추가한 ‘10대 김치 전문 숙성 모드’로 김치 종류마다 최적의 숙성을 가능케 한다. 폴리페놀 함량을 30% 높여주는 '발효과학' 숙성모드를 적용해 노화 예방과 면역력 증진도 도와준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