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과 관련해 “전혀 검토한 바 없고 아무런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해프닝이라 생각하지만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을 뜬금없이 정치권에 끌어들이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이고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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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관련해 “성역화된 권력기관을 개혁하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민주당은 시국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계획한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야당의 요구를 수용해 최대한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민주적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다. 더는 공수처 설치를 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이 끝내 협조를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곧바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착수하겠다”면서 “국민의힘에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해주시기를 거듭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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