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현지 경영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지난 19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닷새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날 오전 7시17분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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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을 마친 뒤 23일 오전 서울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 부회장은 베트남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삼성전자 신규 연구·개발센터 공사 현장, 스마트폰·가전 사업장 등을 점검했다. 경영진들과 중장기 사업 전략도 논의 했다.
이번 베트남 출장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함께 했다.
공항에서 이 부회장은 베트남 신규 투자와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앞서 푹 총리는 이 부회장에게 반도체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연내 일본 출장 계획에 대해서는 "일본도 고객들을 만나러 한번 가야 한다"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 방문 등 글로벌 경영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경영권 승계 의혹,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이 시작되는 만큼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 부회장은 귀국 후 김포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를 통해 자가격리는 면제된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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