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4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4860억원)보다 1.13% 줄었지만, 전분기(1424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수익구조 개선 및 건전성 관리 노력 등 금융환경 대처능력이 향상되고 지주 전환 후 실시한 M&A의 성과가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1조714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상반기 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에도 1조487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0.6% 늘었다.
이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 증가가 지속되며 이룬 수익 구조 개선의 결과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을 보면 우리은행 4천807억원, 우리카드 278억원, 우리종합금융 187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