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4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날부터 사흘간 서울 등 4개 도시에서 주한유럽상의 소속 회원사들의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기부를 독려하는 르노 트위지 레이스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하는 ECCK 자선 레이스'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주관하는 자선 행사의 일환으로, 르노삼성은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
총 5대의 트위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를 거쳐 오는 6일 부산에 당도하는 사흘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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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트위지. /사진=르노삼성 |
트위지는 이번 자선 레이스에서 각 도심을 돌며 주한유럽상의 소속 회원사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독려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레이스를 마친 후에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주변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사회계층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사회복지단체 2곳에 트위지를 각 1대씩 기부한다.
사회복지단체에서는 트위지를 방문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레이스의 시작을 기념하는 오프닝 행사는 4일 오전 10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렸다.
이 날 기념식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을 비롯해 디어크 루카트 주한유럽상의 회장, 크리스토퍼 하이더 주한유럽상의 사무총장, 주한EU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프랑스대사 필립 르포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야기하는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에 공감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조하고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모았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외부와의 단절이나 고립 등으로 전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서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는 서로를 이어주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트위지가 부산에서 생산돼 전세계로 수출되면서 내수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상징적인 모델인 것처럼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는 이웃들을 더욱 촘촘히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컴팩트한 차체로 복잡한 도심에서의 출퇴근이나 배달, 경비, 시설 관리용으로 매우 유용하며,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 등 안전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가정용 220볼트 전기로 약 3시간 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km다.
당초 스페인에서 생산되던 르노 트위지는 지난해 10월부터는 부산 지역 제조업체인 동신모텍이 생산 위탁을 맡아 내수 및 전세계 수출 물량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10월에도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트위지, 마스터 버스 등 10억원 상당의 차량을 기부한 바 있다.
지역복지시설 사업에 트위지를 사용 중인 사회복지기관들은 트위지가 좁은 골목길이나 언덕길 등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상담이나 도시락 배달 등에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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