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에서 사고예방 공로 표창장 수여
   
▲ 코웨이 홈케어닥터가 고양경찰서에서 사고예방 공로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사진=코웨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코웨이 홈케어닥터가 마을버스 운행 중 의식을 잃은 버스기사를 대신해 제동 장치를 조작하고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홈케어닥터로 활동 중인 신정무(26세)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반쯤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에서 마을버스를 탔다.

정상대로 운행하던 버스는 내리막 경사로에서 정지 신호에 대기했으나 이내 멈추지 않고 경사로로 밀려 내려갔다. 버스 기사가 갑자기 경련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으려 한 것이다.

신 씨는 급히 버스의 제동장치를 조작했고 내려가는 버스를 멈춰세웠다. 의식을 잃어가던 버스기사를 운전석에서 빼냈고 다른 승객들과 협조해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위급한 상황에 대처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대처로 버스 기사와 탑승 중인 승객은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1종 대형 면허를 보유 중이던 신 씨는 구조대가 도착한 뒤에도 퇴근길의 복잡한 교통 상황 정리를 위해 정차된 버스를 갓길로 이동시키며 마지막까지 위기의 현장을 도왔다.

코웨이는 이번 미담을 사내 게시판에 소개하고 대표이사가 포상하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고양 경찰서 또한 사고예방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신 씨는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부끄럽다. 다른 승객분들이 함께 나서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평소 마을버스를 탑승할 때마다 밝게 인사를 건네 주시는 좋은 분이신데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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