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SK㈜ C&C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을 묶는 각종 디지털 프로젝트에서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만들고 있다.
SK㈜ C&C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제트 엠씨엠피’가 고도화 진행 5개월만에 적용 프로젝트 수 200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근무일 기준으로 일일 두 개의 프로젝트에 적용된 것이다.
|
|
|
▲ SK㈜ C&C 구성원이 클라우드제트 엠씨엠피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SK㈜ C&C 제공 |
200번째로 이름을 올린 서비스는 MS 애저와 연동해 구축한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ERS)다. 차량 문제 발생 시 긴급 견인, 비상 출동 등 현장 출동은 물론 보험 수리, 보험 대차까지 AI가 한 번에 끝내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제트 엠씨엠피’(‘엠씨엠피’)는 △멀티 클라우드 통합 빌링, 클라우드 IaaS 및 PaaS 등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서비스 품질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최적화 등 ‘클라우드 분석’ △컨테이너 플랫폼, 백업 서비스 등 ‘마이그레이션 & 모더나이제이션’ △통합 서비스 데스크 및 관리 △자동화 툴킷 등 1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엠씨엠피가 고도화 진행 5개월 만에 200곳을 돌파한 배경으로는 고객보다 먼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서비스를 관리해 주는 운영 관리 서비스라는 점이 꼽힌다.
고객이 사용하는 AWS, MS애저, IBM 등 복잡한 클라우드별 요금을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 자원 배분 및 비용 관리 방안을 추천한다. 이 추천 알람만 체크해도 매번 운용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통신 서비스를 예로 들면 수시로 통신 서비스 이용 패턴을 살펴보며 요금제를 변경하는 것과 같다.
엠씨엠피는 IaaS 뿐만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기술 △마이크로아키텍쳐(MSA) 구현을 돕는 API △데이터 베이스는 물론 데이터 처리량을 줄여 스토리지 부하를 낮춰주는 캐시 등 백엔드 관리 기능 등을 통해 쉽고 빠른 디지털 IT현대화를 뒷받침한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응한 장애 관리도 인기 몰이 중이다. 지원 포탈을 통해 AWS나 IBM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장애 및 긴급 작업 이벤트 내용을 한 눈에 확인∙대응한다. 기존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별로 관리자가 이벤트를 수신해 개별 대응해야 했다.
윤중식 SK㈜ C&C 클라우드 그룹장은 “클라우드 제트 엠씨엠피는 고객이 디지털 프로젝트에서 어떤 방식으로 클라우드를 구성하더라도 아무 걱정 없이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며 “고객보다 먼저 움직이고 고객의 정확한 판단과 경제적 관리를 보장하는 스마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