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페이스, 출시 2개월만 7만여개 생성
언택트 시대 맞는 다양한 기능 추가
메시지 번역·삭제, 이미지 워터마크 표시 등 추가 예정
   
▲ 카카오워크 로고./사진=카카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카카오워크(Kakao Work)가 언택트 시대를 위한 업무용 플랫폼으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5일 지난 9월 출시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의 1.06 버젼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일과 일상을 분리하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출시 두달 만에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 7만여개를 돌파하며 국내 협업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유연한 연결 △AI/통합 검색 기술 △화상회의 △전자결재·근태관리 등 업무에 유용한 기능을 바탕으로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단체·조직이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워크는 출시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언택트 업무 환경에 필수적인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가고 있다. 먼저 PC에 이어 모바일 앱에도 화상회의 기능을 추가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회의를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 카카오워크 화상채팅 예시./사진=카카오


모바일 화상회의 기능은 모바일 채팅방과 카카오워크 3탭에서 화상회의 아이콘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캘린더·구글 드라이브 등 기존에 사용하던 타 업무 서비스도 카카오워크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일과 일상을 분리하기 위해 프로필·대화 입력창에 휴가 상태 표시 기능도 추가 탑재했다. 만약 휴가 중이거나 퇴근 후 등 업무시간이 아니라면, 프로필·대화 입력창에 휴가 표시가 나타난다.

기존에는 비 업무시간에 메시지 알림을 받지 않는 기능이 있었지만 '워라밸'을 지키는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추가한 기능이다. 이외에도 대화방 별 알림음·배경화면 설정 기능과 관리자를 위한 튜토리얼 및 사용 가이드도 추가했다.

업데이트된 1.0.6 버젼에는 워크스페이스를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워크는 기업·조직별로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하고 각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대화를 나누고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 카카오워크 휴가 알림 프로필./사진=카카오


일반적인 기업용 업무 플랫폼은 같은 기업·조직에 소속된 사람 간에만 이용 가능하다. 그러나 카카오워크는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타 기업이나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업·동문회 운영 등 카카오워크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워크를 도입한 A 기업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B 대학교 동문회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동문회를 운영하거나 C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C 기업 임직원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업무를 할 때는 A 워크스페이스로 진입해 업무를 처리하고, 동문회 행사나 주요 소식들을 보고 싶으면 B 동문회 워크 스페이스로 진입해 동문들과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식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별도의 로그인·로그아웃 과정 없이 손쉽게 원클릭으로 워크스페이스 간 이동이 가능하게 했다.

카카오워크는 앞으로도 기업 고객 및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사내 시스템과 연계한 다양한 봇 서비스를 제작해 카카오워크에 연동할 수 있는 '커스텀 봇 제작' 기능을 비롯해 메시지 삭제·메시지 번역 기능 등을 추가한다.

이미지 워터마크 표시·채팅창 자동 잠금·암호잠금 설정 등을 적용해 보안 기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워크 앱 내 버전 정보에서 업데이트 예정 기능을 공지하며 지속적으로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더 많은 이용자가 카카오워크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 서비스 제공 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한다.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결재, 근태관리 등 업무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담은 무료 플랜과 함께 다양한 유료 플랜의 구체적인 스펙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더 많은 기업·단체 이용자들이 카카오워크의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 기간을 연장한다"며 "사용자의 니즈를 적극 파악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꾸준히 고도화를 진행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AI 기술과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결합해 업무 환경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