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공식적으로 출마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가산점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필요없다는 점을 말씀드렸다"며 "여성, 남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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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서초구청 |
조 구청장은 특히 "그동안 젠더 문제에 누구보다 앞장서왔다"며 "서울시와 서초구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한 나비코치 아카데미, 더 나아가 주식회사 형태로 발전시킨 여성일자리 주식회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초구는 보육정책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공유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 문제는 물론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열심히 하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조 구청장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느냐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서울시 부시장, 서초구청장으로서의 성공한 경험을 서울시민에게 잘 알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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