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만35대, 10.9%↑…해외 30만6639대, 7.2%↓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가 11월 국내 판매에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해외 판매에서는 부진이 계속되며 전체 판매는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1일 현대차는 11월 국내 7만35대, 해외 30만 666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7만670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준대형세단 더 뉴 그랜저. /사진=미디어펜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10.9%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7.2% 줄면서 전체적으로 4.3% 감소했다.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가 1만164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 7477대, 쏘나타 5038대 등 총 2만4804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는 투싼 7490대, 팰리세이드 5706대, 싼타페 5157대 등 총 2만2124대가 팔렸다.

투싼은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가솔린 3231대, 하이브리드 2983대 등 6214대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나머지 1276대는 구형이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109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31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5019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3258대, G90 925대, G70 350대 판매되는 등 총 9567대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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