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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운드X 로고 이미지/제공=카카오 |
[미디어펜=오은진 기자]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그라운드원이 해킹 공격을 당해 2000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그라운드원은 2일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렸다. 회사는 지난달 8일 회사의 업무용 클라우드 기반 문서관리 시스템에 미확인 신원 공격자가 접속해 업무용 파일 일부를 내려받을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공격자가 탈취한 계정을 통해 빼낸 파일은 마케팅 관련 문서다. 이 안에는 고객의 성명과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개인정보가 담겼다. 회사는 문자 메세지 등을 통해 고객별로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안내했다.
그라운드원은 현재까지 유출정보를 악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이스피싱이나 스팸문자, 불법 텔레마케팅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회사 블록체인 서비스인 '클레이튼'과 가상자산 지갑 '클립' 등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운드원은 관계 법령에 따라 유관기관에 신고하고 해당 계정의 접속차단과 내부 보안 강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드원측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에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 내부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임직원 모두가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오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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