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예산안 1조 2086억원(7.4%) 증액
R&D예산 27.4조원 확정돼 올해 대비 13.1% 증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이미지
[미디어펜=오은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1년도 예산 및 기금윤영계획'을 통해 내년도 예산을 총 17조 5154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16조 3069억원보다 1조 2086억원(7.4%) 증액된 규모다.

한국판 뉴딜, 기초·원천 연구개발, 3대 신산업 육성, 포용사회 실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예산이 확대 편성됐다.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경우 올해보다 3조 1823억원(13.1%) 증액된 27조 4018억원으로 확정했다.

한국판 뉴딜 관련 에는 1조 936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조 1030억원 증액된 규모로 132.3%가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뉴딜에는 8824억원(136%) 증가한 1조 5315억원이 투입되며, 탄소자원화와 수소기술개발과 관련된 그린뉴딜에는 282억원(85.9%) 증가한 610억원이 책정됐다.

코로나19 관련 신·변종 바이러스와 각종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492억원(54.6%) 증액한 1394억원을 지원한다.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설립하고, 예측-진단-치료-예방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초·원천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보다 4320억원(7.8%) 증액한 5조 9938억원으로 책정됐다.

자유공모방식 기초연구 예산은 2910억원 늘려 1조 7907억원으로 확정했으며,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예산은 300억 증액한 600억원으로 확정했다.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창의적 인재양성 등 포용사회 실현에 올해보다 2776억원(22.4%) 증가한 1조 5179억원을 편성했다. 

3대 신산업(바이오헬스, 인공지능반도체, 미래차) 육성에는 올해보다 1903억원(36.6%) 증액한 7104억원을 투자한다.

의료기기와 신약 등 바이오 신기술 관련에 있어선 전주기 지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연산성능과 전력효율을 높이는 신개념 반도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싼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실현을 위해 산업과 사회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전하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경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산·학·연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 노력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오은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