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사과에 대한 당 일각의 반발에 대해 구애받지 않고 본인의 판단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일각에서 사과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나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그러나 거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일 전후로 사과를 한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판단하는대로 할 테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
 |
|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을 밀어붙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입법 파트너인 야당을 무시하고 순리와 상식을 거스르면 국민적인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강력히 경고한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면서 “자신들이 영원히 집권한다는 정치적 몽상을 버리고, 정권의 한계를 인식하고, 상식에 맞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입법 독재를 당장 중단하고, 여야 합의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공수처장으로 추천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