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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은행 |
[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은행은 '2020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국방부와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장병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응모하면 소원을 이뤄주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들에게 소원실현권 및 기념품을 수상자가 복무하고 있는 각 부대로 개별 전달했다. 육군 5사단은 4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사단장(소장 이상철) 주관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3900여건의 사연들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총 60명의 장병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장병들은 올해 안으로 그 동안 꿈꿔온 소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받게 된다.
화가의 꿈을 갖고 있는 공군 김태훈 병장은 “부대 막사 내 이발소에서 그림을 그리며 꿈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 수상을 통해 값비싼 미술 도구들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육군 장예찬 병장은“동생이 어릴 때부터 혈액암 및 신경모세포종이라는 희귀병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전역 후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대표 한상견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병들에게 사기진작이 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좋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병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