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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금융위원회 |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18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9% 증가했다.
금융위원회 및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1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18조3000억원이 증가해 전월(13조6000억원) 대비 4조7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9월 11조에서 10월 13조6000억원, 11월 18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3조6000억원으로 전월(10조6000억원) 대비 3조원 확대됐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도 지난 9월 9조7000억원에서 10월 10조6000억원, 11월 13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7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9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6조8000억원으로 전월(7조3000억원) 대비 5000억원 줄어들었다. 다만 제2금융권 주담대의 경우 6000억원이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11조5000억원으로 전월(6조2000억원) 대비 5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에선 공모주청약 자금 수요와 규제강화에 따른 선수유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7조4000억원이 늘었다.
금융위는 다음달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대출 선수요 효과 상쇄와 함께 본격적인 가계대출 관리방안 시행의 영향으로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가계대출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가게대출 관리방안의 집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 은행별 대출관리계획 이행실태 등을 점검하는 등 가계대출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