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친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참배했다.
노동신문은 17일 이같이 전하며 "역사적인 제8차 당대회를 향한 충성의 대진군을 벌이고 있는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 서거 9돌에 불세출의 위인이시며 절세의 애국자이신 어버이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가슴 불태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봉주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의 책임일군들이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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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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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참배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관례로 볼 때 이날 자정쯤 참배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 겸 노동당 부위원장 등 당·정·군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참배 인사로 호명되진 않았으나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함께 참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초 열릴 예정인 8차 당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지 18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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