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회와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0 세계한국어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고, 문체부가 17일 밝혔다.

'한국어, 한글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한국어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글과 한국어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학문적 연구 성과를 나누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언어문화 산업 측면에서 한글·한국어의 전망을 진단한다.

개회식에서는 전 국어심의회 위원장인 남기심 전 연세대 교수, 문자학 분야 석학인 영국 서식스대학교 제프리 샘슨 교수가 강연한다.

학술행사는 한국어학, 한국어교육학, 한글 산업 등 3개 분과별로, 31개국 340여 명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이번 대회가 최근 '신한류'를 이끄는 한국어 확산의 디딤돌이 돼 한국어 관련 언어문화 산업 분야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세계한국어대회 누리집에 접속하면 대회 기간 원하는 강연 등을 볼 수 있으며, 대회 후 일정 기간 다시 보기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