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오은진 기자]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팜'을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장애 청소년들이 사물인터넷(IoT)·데이터 등을 접목한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장애 청소년들은 식물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나만의 농장을 만들 수 있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9월 9개 특수학교 교사 14명에게 스마스트팜 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받은 교사들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장애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팜 커리큘럼은 씨앗 뿌리기 및 IoT 센서 설치·전용 어플리케이션 활용 데이터 축적 및 관찰일기 작성, 데이터 분석 및 수확 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온도·습도·조도 IoT 센서를 설치한 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변화를 확인하며 식물관찰일기를 작성했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사들은 장애 청소년들이 각종 IoT 센서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는 동시에 식물의 성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데이터 축적·활용 방법을 익혔다고 평가했다.

유웅환 SKT ESG혁신그룹장은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장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